80년 이후부터 개발된 수도권 공영개발택지의 주거여건이 점점악화돼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공사가 19일 서울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서 「21세기 주거생활의 질」을 주제로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安건혁 국토개발연구원선임연구원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공영개발사업지구의경우 90~92년간 인구밀도는 ㏊당 4백69.
8명으로 81~83년의 ㏊당 2백20.2명보다 10여년사이에두배이상 늘어났다.
반면 가구당 택지면적은 81~83년 58.4평에서 90~92년 24.2평으로 절반이상이 줄었다.安연구원은 이에대해 『대도시 주변의 개발가능한 토지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땅값은 급등했고,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 택지가격을 낮추려다보니 주택정책이 정부 물가정책의 볼모가 돼 고밀도개발이 불가피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申成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