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북스 김종수 대표<左>가 김승태 동복분교장<中>에게 EBS 방송교재 '친절한 쌤'을 전달한 뒤 교재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성철 기자]中>左>
중앙북스는 EBS와 함께 사교육비 절감과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2월 전국 산간·벽지학교 100곳을 선정, 4개 학년의 국어·수학·사회·과학 등 4개 과목 교재 10권씩을 무료로 전달하고 있다. 동복분교 아이들이 책을 받게 되기까진 이 학교 이안희(38) 교사의 역할이 컸다. 3년째 이 분교에 근무 중인 이 교사는 “아이들이 도시 학생들처럼 학원 교육을 받거나 학습지를 사 보기가 힘들어 안쓰러운 마음에 중앙북스에 사연을 보냈는데 선정됐다”며 기뻐했다. 책이 올지 말지 반신반의하던 아이들은 교재가 도착하자 마냥 좋아했다. 3학년 한승희(9학년)양은 “혼자서 방송을 보며 공부할 수 있는 책이 생겨 너무 좋다”고 말했다. 김승태 분교장은 “제대로 된 학습서가 없어 고민이었는데 출판사가 좋은 선물을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