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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은행 특별서비스-대여금고등 무료개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시중은행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객들에게 대여금고를 무료로 빌려주는 등 특별서비스 행사에 나섰다.
조흥.제일.상업은행 등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은 내달말까지 각 점포의 대여금고를 휴가를 떠나는 고객들이 무료로 이용토록 하고있다.또 대여금고가 없는 점포들은 고객들의 현금.유가증권.귀중품을 맡아 주는 보호예수 업무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상업은행의 경우 19일부터 한 달간 설악산 설악동,강릉 경포대해수욕장,부산 해운대해수욕장등 유명피서지에 현금자동지급기(CD)를 설치해 현금이 필요한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조흥은행은 강원도 용평리조트에 직원 4명을 상주시켜 임시영업소를 가동하는 한편 설악산.속초공항.삼포해수욕장.알프스스키장등에 있는 CD의 운영시간을 평소 오전9시~오후4시30분에서 휴가기간에는 오전9시~오후6시까지로 연장했다.농협은 내달말까지 정액권 자기앞수표의 발행수 수료를 면제하는 한편 고객들이 CD나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5회 이용할 때마다 경품추첨권을 줘 추첨에 당첨되면 각 지역 특산물을 나눠주는 사은행사를 실시중이다.
그러나 대형버스를 은행창구처럼 개조해 각지를 다니면서 은행업무를 취급하는 이동은행 서비스는 워낙 경비가 많이 들어 작년과달리 올해는 취급하는 은행이 하나도 없다.
〈李在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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