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어린이대상 무료 스포츠교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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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정보에만 밝다면 이번 여름방학동안 청소년과 어린이들은 평소 하고 싶던 스포츠를 무료로 배울 수 있다.
게다가 가족끼리 가는 야외캠프도 비용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서울시내에는 알게 모르게 무료로 농구.축구.탁구 등 스포츠를가르치는 곳이 많다.무료라고 해 강사진이 부실할 것으로 지레 짐작하면 오산이다.
왕년에 날리던 스포츠스타들이 강사로 나와 성심성의껏 가르친다. 서울시 생활체육협의회(회장 최현락)가 운영하는 「청소년체련교실」과 「어린이체능교실」이 바로 이런 곳.
〈표참조〉 서울시 생체협이 이같이 무료교실을 열 수 있는 것은 지방비와 체육진흥기금이 지원되기 때문이다.
무료교실은 이미 4월부터 운영됐는데 역시 성수기는 여름방학시즌. 서울시내청소년체력교실과 어린이체육교실에는 벌써부터 문의와참가신청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강사진이 탄탄한 것도 이같은 인기에 일조(一助)하고 있다.
축구의 경우 서울시생활체육협의회 여자축구팀 감독을 맡고 있는김진국(44)씨가 매주 2회 안양천 고수부지 축구장에 직접 나와 어린이들을 지도하고 있다.
또 농구는 왕년의 농구스타인 문경자(44).차선용(34).소재진(27)씨가 드리블과 패스.슛 등의 기초동작을 가르치며 농구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탁구도 왕년의 탁구대표였던 박미라(36).임정지(52)씨 등이 강사로 나와 학 부모와 청소년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 생체협이 무료로 운영하는 「95 하계 생활체육여름캠프」는 27일부터 8월2일까지.
27일부터 8월2일까지 7일동안 3차(27~29일,29~31일,31일~8월2일)에 걸쳐 진행되는데 장소는 경기도 가평군 명지산에 있는 「약속의 섬」.이 캠프에는 3인이상의 서울시민 가족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체육교실과 야외캠프 문의는 서울시 생체협(02)(706)4141~2.
河智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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