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3大부패조사 총력-북경前시장사건등 해결 박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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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홍콩=劉尙哲특파원]중국 당국은 최근 전국 각지에서 3백명의정예 부패조사 요원을 선발,치안과 비밀공작까지 담당하는 黨중앙직속기관의 중앙정법위원회에 배속시켜 3大 부패안건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홍콩 聯合報가 8일 보도했다.
중국은 현재 지난 4월 자살한 왕바오썬(王寶森)베이징(北京)市 前부시장에서 천시퉁(陳希同)베이징 市委서기로 이어지는 부패사건과 우시(無錫)에서 발생한 33억위안(약 3천3백억원)대 피라미드式 사기사건.수도철강의 페루광석 고가매입 사건등을 3大부패안건으로 꼽고 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중국 고위층은 과감하고 효율적인 부패 척결을 위해 전국 각지의 중앙기율검사위.감찰부.사법부등에서 당성이 강하고 청렴결백한3백명 정예간부를 선발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현재 부문별로 조를 이뤄 부패조사에 나서고 있으나 혐의자들의 지위가 높고 저항이 거세 조사가 순탄하지만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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