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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소매치기 당했을때 어떻게하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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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학의 방학과 피서철이 시작됨에 따라 본격적인 배낭여행 시즌이돌아왔다.올해도 약 2만명의 배낭여행객이 해외로 나갈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산하고 있다.
『대도시의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곳에는 소매치기들이 항상 여러분의 주머니를 노립니다.유럽에서도 스페인이나 이탈리아에서는 특히 소지품에 대해 주의해야 합니다.그렇지 않으면 큰 낭패를 봅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여행사들이 배낭여행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배낭여행설명회에서 알려주는 주의사항중 일부내용이다.배낭여행객이 가장 많이 나가는 곳은 유럽인데 로마나 마드리드의 경우 집시들이 극성을 부려 소매치기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
대도시의 유명관광지로는 로마의 콜로세움.스페인계단.바티칸박물관등이 대표적이며 스페인에서는 기차역,파리에서는 노트르담사원등이 소매치기 당할 수 있는 곳으로 손꼽힌다.소매치기 당해 개인의 소지품을 분실했을 경우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여권분실=여권은 여행자의 생명줄과 다름없다.여권을 분실하면우선 가까운 경찰서를 찾아 여권분실증명서를 만든다.그리고 현지주재 영사관에서 여행자 증명서를 발급받으면 계속 여행하는데 문제가 없다.필요한 서류는 분실증명서와 사진 2 장,여권번호와 발행 연월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출국전 자신의 여권을 복사해 다른 곳에 보관하고 사진도 4~5장 준비하며 해당국의 한국대사관 주소를 알아두는 것도 좋다.
▲항공권.유레일패스 분실=항공권 번호를 미리 복사해 두는 것이 좋다.해당 항공사에서 15달러(1만1천여원)의 벌금을 지불하면 재발급해준다.또한 유레일 패스의 경우 최초의 개시역에서 사용인준을 받아야만 사용할 수 있는데 이때 제일 윗장을 따로 떼내 유레일 패스와 다른 곳에 보관하면 재발행받게 된다.
▲수화물분실=항공기에서 분실한 경우는 공항을 빠져나오기전 분실신고센터에 신고하면 보상받을 수 있고 사후에 여행자보험에서도제2의 추가 손실보상을 받을 수 있다.철도역 구내의 수화물보관소에서 분실한 경우는 항공기와 마찬가지 절차로 최고 30만원까지 보상받으며 사후 보험처리할 수 있다.
▲여행자수표.크레디트카드 분실=여행자수표는 구입때 은행에서 수표에 반드시 서명해야만 제3자가 이용할 수 없다.
신용카드는 해당은행에 분실신고하면 되지만 다소 비용이 들더라도 한국의 신용카드 회사에 연락하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다.
▲기타=유럽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교통편은 열차다.열차를 이용할 때 주의사항은 대도시에선 목적지별로 출발역이 다르기 때문에정확한 기차역과 플랫폼의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또한 드물게는 객차별로도 목적지가 다를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콤파트식 야간열차는 여성 혼자 이용하는 것은 금물이며 다른 칸의 여성과 함께 여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金世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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