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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향계] 한반도 대운하 정책 총선 공약 제외 “한나라당에 유리” 51.%

중앙일보

입력

한반도 대운하 정책에 대해 한나라당과 청와대 간에 이상기류가 일고 있는 모습이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정치 쟁점화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반면에 청와대와 주무 부처는 신속한 추진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을 비롯한 범 야권은 국회의원 선거전의 전면에 이 문제를 내세우려고 애쓰고 있다.

그렇다면 한나라당이 한반도 대운하 정책을 이번 총선 공약에서 제외할 경우, 선거 결과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26일 조인스 풍향계 조사 결과, 한나라당 지도부의 판단이 적중했다. 대운하 정책을 총선 공약에서 제외하는 것이 ‘한나라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는 응답이 51.0%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는 응답은 24.7%에 그쳤다.

‘한나라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는 응답은 남성(55.5%), 30대(59.5%), 대재 이상(59.3%), 사무직 종사자(59.9%), 서울 거주자(59.4%), 인천ㆍ경기 거주자(60.2%), 인천ㆍ경기 출신자(61.7%), 월 가구소득 350만원 이상(58.8%), 국정수행 부정 평가자(59.5%), 총선에서 야당 후보를 찍어 정부와 여당의 독주를 견제해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59.9%) 등에서 특히 높았다.

이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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