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해운대.송정해수욕장 올처음 적조현상 발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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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부산=姜眞權기자]부산 광안리해수욕장과 해운대.송정해수욕장 앞바다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적조현상이 발생, 다음달 1일 예정된 해수욕장 개장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국립수산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부산시 남구 용호동 앞 해상에서 적조현상이 발생, 광안리해수욕장과 해운대.송정해수욕장 앞바다 등으로 점차 확산되고있다.
수진원은 이번 적조현상을 일으킨 미생물은 식물성 플랑크톤인「헤테로시그마」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아직까지 인체나 해양생물에 피해를 끼친 사례가 발견되진 않았으나 사람들이 물에 들어갈경우 피부와 눈 등에 각종 질환을 일으킬 우려가 높다고 밝혔다. 수진원은 또 이번에 발생한 적조현상이 완전히 사라지는데는 1주일 가량의 시간이 필요하기때문에 다음달 1일 예정된 해수욕장의 개장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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