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한화-태평양 한화 송진우 10승 다승 공동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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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한화 좌완 송진우(宋津宇)가 이상훈(李尙勳.LG)에 이어 두번째로 10승고지에 올랐다.
선발투수로 전향한 이후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송진우는25일 태평양전에서도 구속 1백42㎞의 빠른 볼과 다양한 구질로 7이닝동안 산발7안타만 내주며 승리투수가 됐다.
송진우는 이날 승리로(10승2패) 다승 공동1위를 기록중인 이상훈(10승1패)과 함께 치열한 다승왕 다툼을 벌이게 됐다.
90,92년 구원왕에 올랐던 송진우는 지난해 9승10패10세이브를 기록해 등판하기만 하면 승리를 보장했던 전성 기의 솜씨에크게 못미치는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올들어 4,5일만에 한번씩 일정한 간격을 두고 선발등판하고 있는 송진우는 다양한 구질과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다시금「부활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항상 불펜에서 대기해야 했던 지난해와 달리 일정한 투수로테이션에 따라 등판하면서 여유가 생겼다는 것이 송진우 스스로의 분석.여기에 구대성(具臺晟)이라는 든든한 마무리 투수가 버티고 있어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밝힌다.한편 한화 는 5회초 신진수(辛晋修).장종훈(張鍾熏)의 적시타로 2점을 얻은뒤 6회초 2안타와 4구2개를 묶어 2점을 추가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인천=鄭濟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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