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전용 골프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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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공에도 성별이 있다. 여성용 남성용이 따로 있다는 얘기다.
 여성용은 스윙 스피드가 느려도 거리를 많이 낼 수 있도록 코어의 배합 및 배분을 달리해서 만든다. 기능성 이외에도 핑크색, 반짝이는 펄 등 다양한 색상을 사용해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골프공이 다른 공에 비해 멀리 날아갈 수 있는 비결은 딤플이다. 공에 옴폭하게 파진 홈인 딤플은 공기저항을 줄여 더 멀리 날아가도록 해준다. 만약 딤플이 없다면 똑같은 조건에서 절반도 채 날아가지 못한다.
  골프공은 흔히 피스(piece)수로 구분한다. 피스는 공 내부를 구성하는 재질의 수로 이에 따라 공 성능이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2피스는 비거리, 3피스는 컨트롤, 4피스는 3개의 핵에 커버를 씌우거나 2개의 핵에 커버를 2번 씌운 것으로, 2피스와 3피스의 장점을 모아놓은 것이다.
 비거리가 아쉬운 아마추어 여성골퍼는 대부분 2~3피스를 사용한다
 볼의 컴프레션(압력)에 따라서도 종류가 나뉜다. 80•90•100Cp로 구분되고 압력별로 고유 컬러로 표시한다. 프로나 힘이 좋은 남성골퍼는 컴프레션이 높은 것, 여성이나 시니어는 낮은 것을 주로 선택한다. 여성은 여성전용 볼이 아닐 경우 일반적으로 컴프레션이 80 정도의 볼(녹색)을 사용한다.
 
던롭코리아- 젝시오XD
 편안하게 스윙해도 비거리가 잘 나오는 게 특징이다. 당연히 방향성도 좋다.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텅스텐 등의 금속을 볼 중앙에 배합하기도 했다. 금속류를 배합하면 관성모멘트가 커지는 대신 볼이 딱딱해질 우려가 있다. 젝시오 XD는 반발력이 높으면서도 부드러운 ‘러버론’을 함께 사용해 비거리가 만족스러울 뿐 아니라, 타구감도 부드럽고 기분 좋다.
 볼 개발자인 SRI스포츠 이카가와 가즈히코 상품개발부 과장은 “젝시오 XD는 티샷에서는 볼을 멀리 날리고, 어프로치에서는 스핀을 걸어 볼을 멈추고 싶어하는 골퍼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볼이다”라고 말한다.
테일러메이드 - 누들플러스 레이디
 비거리를 살리면서 타구감이 부드러운 것이 장점이다. 2피스볼로 ‘라이브 액션 코어’와 ‘아이오테인 56 커버’로 구성돼있다.
 라이브 액션 코어는 뛰어난 볼 스피드와 부드러운 타구감을 준다. 클럽페이스에 닿는 순간 빠른 속도로 높이 떠올라 언제 어디서나 최대의 비거리를 실현해준다.
 아이오테인 56 커버는 내구성 및 스핀 성능이 뛰어나다. 또 은은한 은빛 하이라이트 색상에 핑크색 로고로 여성스러움이 물씬 풍겨난다.
 
캘러웨이- 헥스 펄
 부드러운 타구감과 함께 긴 비거리를 낼 수 있도록 디자인된 3피스 골프공이다. 소프트 러버 코어는 스윙 스피드가 느린 여성골퍼가 긴 비거리를 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커버의 헥스 에어로다이나믹 패턴은 캘러웨이 고유 디자인으로 공기저항을 감소시켜 최적의 탄도를 낼 수 있도록 해준다. 표면은 은은한 진주빛 펄처리가 돼있어 눈에 띄면서도 우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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