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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교육 현장적응력"취약"-全經聯 166기업.연구소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이공계 대학 출신 엔지니어들의 현장적응능력이나 전공실력이 부족해 이공계대학 교육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5일 국내 53개 기업과 1백13개 연구소등 1백6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산업인력 수요조사」결과 밝혀졌다.이에 따르면 기업들은 현행 이공계 대학 교육의 문제점으로「현장적응 능력부족」(42%)과「전 공 실력부족」(26%)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그림 참조〉 이는 이공계 대학이 실습 기자재 부족등으로 이론위주 교육에 치우친 나머지 기업현장의 기술을 따라가지 못하고있기 때문으로 전경련은 분석했다.
이같은 부실 교육을 보완하기 위한 재교육 방법으로 상당수 업체들이 이공계 출신 신입사원들을 외부기관에 중.단기 연수를 보내거나(49%)사내 연수를 별도로 실시(37%)하는등 막대한 추가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또「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분야」로「공학계열」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90%)인문.사회계열이나 법.상경계열은 각각2%에 그쳤다.
공학계열중에서는 기계.조선(35%),전기전자(28%),화학공학(14%)의 順으로 인력 부족이 심한 것으로 응답됐다.
인력부족의 원인에 대해서는「공급규모 자체가 부족하다」(35%)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나 「숫자는 충분하지만 자질이 부족하다」는 응답도 33%나 됐다.
〈閔丙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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