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일본 진출-제2회 베세토연극제 출품작 선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7면

화제작 『덕혜옹주』가 한국.중국.일본 연극인들의 축제인 베세토연극제 한국대표작으로 출품되게 됐다.국제극예술협회(ITI)한국본부는 94,95년 공연된 작품중 『덕혜옹주』를 선정,지난해서울에 이어 올해 도쿄에서 열리는 제2회 베세토 연극제의 한국대표작으로 결정했다.이로써 『덕혜옹주』는 오는 11월8~21일도쿄 쇼케츠극장에서 일본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4일 45회 공연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덕혜옹주』는 예술의 전당 공연사상 정통연극으로는 최다 관객인 2만1천5백명을 끌어들였다.이중 유료관객은 1만7천명으로 유료관객비율 79%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최다관객 기록은 모두 뮤지컬에서 나왔다.예컨대 『우리집 식구는 아무도 못말려』(3만1천3백42명),『스타가 될거야』(2만9백70명),『코러스라인』(2만8백46명)등이다.
창작극 『덕혜옹주』가 「사극은 재미없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흥행에 성공한 것은▲삭발하면서까지 애착을 보인 「흥행 보증수표」윤석화의 열연▲연극전용극장인 토월극장의 깊이감을 최대한 살린무대기획▲주부.대학생 위주의 주관객층을 청장년. 노년층으로 확대시킨 기획력▲작가 정복근.연출 한태숙의 콤비플레이 등이 손꼽힌다. 〈男〉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