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판기 해외수출 급증세-올해 700만弗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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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자판기수출이 올들어 더욱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해당업계가 국내시장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여건이 좋아진 수출시장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자판기공업협회에 따르면 LG산전.광주전자.해태전자.
롯데기공등 자판기업체들의 올 수출은 지난해 3백52만달러(협회회원사실적기준)의 두배정도인 7백만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판기공업협회 송명호(宋明鎬)부장은 수출전망이 좋은 이유로 『엔高등으로 일본보다 경쟁력이 좋아져 태국등 동남아 수출은물론 일본수출도 크게 늘고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아직 샘플만 보내고 있는 중국시장의 수출전망이 밝은 것도 한 이유다.
국산자판기는 지난해 LG산전.해태전자가 태국.일본등에 처음 수출을 시작했으며 종류는 커피.캔.담배자판기등이다.
롯데기공도 올해 처음 담배자판기 1천20대(1백80만달러 어치)를 일본에 수출한데 힘입어 올해안에 최소 2천대의 담배자판기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LG산전.해태.광주전자등은 동남아.중국등지의 시장개척에 열을 올리면서 호주시장 진출에 도 관심이 크다 〈劉祥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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