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스터,클레이코트 3연승-프랑스오픈테니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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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파리=外信綜合]「클레이코트의 제왕」 토마스 무스터(오스트리아.세계 5위)가 드디어 클레이코트 연승타이기록을 세웠다.
무스터는 3일(한국시간)파리 롤랑가로코트에서 벌어진 95프랑스오픈테니스대회 남자단식 3회전에서 스페인의 클레이코트 전문 카를로스 코스타를 3-0(6-3,7-5,6-2)으로 완파,클레이코트 31연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 82~83년 마츠 빌란데르(스웨덴)가 세웠던 것과타이기록이다.올들어 클레이코트에서 벌어진 5개 대회를 모조리 석권했던 무스터는 기세를 몰아 연승기록 경신과 함께 그랜드슬램대회중 유일한 클레이코트인 프랑스오픈에서 우승, 자신의 첫 그랜드슬램대회 정상정복을 노리고 있다.무스터는 4회전(16강)에서 난적 안드레이 메드베데프(우크라이나)와 만나게 돼있어 최대의 고비를 맞는다.
세계18위인 메드베데프는 시드를 배정받지 못했으나 3회전에서지난해 준우승자 알베르토 베라사테기(스페인.11번시드)에게 풀세트 접전끝에 3-2(3-6,6-3,4-6,7-5,6-3)로 역전승,무스터의 연승기록 제지에 나섰다.
한편 여자부의 콘치타 마르티네스(스페인.4번시드)도 줄리아 아라르(프랑스)를 2-0으로 꺾어 클레이코트 24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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