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11國 중앙은행 "달러 떠받치기"시장개입 주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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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지난 주 美달러화는 전주의 폭락세에서 반전하여 강세로 돌아섰다.미국의 GDP가 당초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경기연착륙 실패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주초반까지 하락세를 이어가던 달러화는 주중반 달러화 부양을 위한 선진 11개국 중앙은행의 시장개입에 힘입어 급반등하여 84엔대에 진입하였다.
그러나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결정은 되었지만 美-日 통상협상문제가 아직 숙제로 남아있고,경기침체에 따른 美연준의 금리인하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어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가기에는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美달러화는 마르크화에 대해서도 상당폭 반등세를 보였다.이러한 美달러화 강세는 선진11개국 중앙은행들의 시장개입이가장 큰 원인이었고 독일연방은행의 금리인하 시사 발언도 일조하였다. 그러나 주후반 열린 독일연방은행의 정책협의회에서 현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결정을 내림에 따라 달러화 상승추세가 한풀 꺾이면서 한주를 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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