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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등 재난대처 대규모 체험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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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화재 등 재난때의 대처 요령을 가르치는 대규모 체험행사가 오는 18일 열린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EXCO)대구'가 주관하는 '대구 국제소방.안전엑스포'다.

지하철 참사 1주년을 맞아 시가 기획한 행사로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4일간 계속된다.

눈길을 끄는 것은 엑스코 주차장 6000평에 마련될 '도전 119체험'.

실제 사람 크기의 인형이 놓여진 부스에서 소방관의 지도에 따라 심폐 소생술을 익힐 수 있다.

소화전에 호스를 연결해 물뿌리기, 46m짜리 굴절사다리차 타기, 분말소화기로 불끄기 등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높이 13m의 체험탑에서 두께 3m의 공기 매트로 뛰어내리는 코너도 있다.

9개 종목 20여개 코스의 체험행사를 마친 시민.학생에겐 '체험증'도 발급된다.

행사에는 대구시소방본부를 비롯한 전국의 119구조대원 500여명이 시민들에게 소방기구 사용법 등을 알려 주는 도우미로 참가한다.

이밖에 주한미군.육군.공군 등 군 소방장비와 10여개국 100여업체가 제작한 첨단 소방장비 전시회도 열린다.

대구시는 안전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행사기간중 전국 대형빌딩 관리자 1000여명과 각 지역 의용소방대원들의 교육을 이곳에서 같이 열기로 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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