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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이색대결>춘천시-두 前시장.세同門사이의 대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춘천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전직 두 시장과 세 춘천고 동문 사이의 접전이 불가피해졌다.
지난12일 춘천시장 출마를 위해 명예퇴임한 배계섭(裵桂燮.58)前부지사 퇴임식장엔 역시 시장 출마를 위해 지난해 12월 퇴임한 박환주(朴桓周.60)前시장이 찾아와 裵前부지사와 다정하게 악수를 나눴다.
참석자들에게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두 전직시장의 모습으로 비쳐졌음은 물론이다.
이들의 운명적인 대결은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이 지역 명문인 춘천고 선.후배 사이인 朴(25회)씨와 裵(27회)씨는그동안 道본청의 주요직책과 시장.군수를 역임하면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경쟁해 왔다.
특히 지난92년 1월 당시 원주시장이던 朴씨와 잼버리지원 단장이던 裵씨는 서로 춘천시장을 다투다 후배인 裵씨가 먼저 발탁됐으며,朴씨는 93년3월 裵씨 후임으로 춘천시장에 취임했다.
6월선거에는 이들 외에 또다른 춘천고 동문인 최신근(崔信根.
42.43회)前시의원도 나서 동문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며,김진협(金鎭協.61)전국외국기관노조도지부장,장만준(張萬俊.38)前민주당홍천지구당위원장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 春川=李燦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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