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키가 작은 국가 정상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당선자의 등장으로 세계에서 가장 키가 작은 정상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 신문이 4일 보도했다.
▶메드베데프와 김정일.
대선 포스터에서 메드베데프 당선자는 블라디미르 푸틴 현 러시아 대통령과 어깨를 맞대고 서 있지만 기록상 푸틴은 메드베데프보다 6㎝나 더 크다.
작은 키를 가리기 위해 참모진은 메드베데프에게 그룹 사진 촬영시 한 발짝 앞으로 나오라고 충고하고 그의 사진은 보통 로우 앵글로 촬영된다.
하지만 작은 키를 감추기 위해 키높이 구두를 신고 부풀린 헤어스타일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의 실제 키는 162㎝보다 작다고 북한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이와 버금가게 키가 작은 정상은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김 위원장보다 6㎝ 큰 168㎝이다.
과거 국가 원수까지 합쳐 기록상 세계에서 가장 키가 작은 정상은 1867년부터 1872년까지 멕시코 대통령을 지낸 베니토 후아레스다. 후아레스 전 대통령의 키는 4피트6인치(약 137㎝)에 불과했다. [USA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