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조던 불스,홈서 매직 꺾어-NBA플레이오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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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시카고.휴스턴.로스앤젤레스=外信綜合]마이클 조던의 후반 대폭발에 힘입은 시카고 불스가 95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8강전)4차전에서 올랜도 매직을 1백6-95로 제치고 2승2패 동률을 이뤘다.
불스는 15일(한국시간)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벌어진 두번째 홈경기에서 조던이 승부처인 3,4쿼터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8개의 슈팅중 5개를 명중시켜 도합 26득점을 기록하고 명콤비 스코티 피핀이 24점을 보태 11점차로 낙승했 다.
조던은 매직의 집중마크에 말려 1쿼터 무득점,2쿼터 10득점에 그쳤으나 크로아티아 용병 토니 쿠코치의 절묘한 어시스트를 바탕으로 막판 위력을 발휘했다.
매직은 기둥센터 섀킬 오닐(17점)이 필드골 5개에 그치는 부진을 보인데다 무려 22개의 턴오버(실수로 공격권을 넘겨주는플레이)를 기록하는 팀워크 난조와 슛불발로 무너졌다.
불스는 게임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97-92로 추격당한 위기에서 쿠코치의 오른쪽 코너 3점슛,쿠코치의 패스를 받은 조던의 왼쪽 골밑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으로 단숨에 승부를 갈랐다.
휴스턴에서는 피닉스 선스가 홈팀 로케츠를 1백14-1백10으로 누르고 3승1패를 마크,지구결승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놓았다. 선스의 포인트 가드 케빈 존슨은 43점을 퍼부어 자신의 플레이오프 최다득점기록을 수립했고,찰스 바클리는 26점을 기록해 3차전 5득점의 치욕을 씻어냈다.
LA에서는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홈팀 레이커스를 시종 압도한 끝에 80-71로 제압,3승1패를 기록했다.
스퍼스의 기둥인 「해군제독」 데이비드 로빈슨은 26득점,22리바운드를 마크하며 감독과의 불화로 벤치로 나앉은 「리바운드의귀재」 데니스 로드맨 몫까지 완벽히 커버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15일) 불 스 106-95 매 직 (2승2패) (2승2패) 스 퍼 스 80-71 레 이 커 스 (3승1패) (1승3패) 선 스 114-110 로 케 츠 (3승1패) (1승3패) ▲14일 전적 페 이 서 스 98-84 닉 스 (3승1패) (1승3패) 로 케 츠 118-85선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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