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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남 한국원양산업협회장 “네트워크 구축해 해외협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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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지난달 27일 초대 한국원양산업협회장으로 선출된 장경남(65·사진) 덕우수산㈜ 대표는 “원양어업은 식량안보 차원에서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되는 주요 식량산업”이라고 말했다. 원양산업협회는 해외 수산자원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 원양어업협회 이름을 바꾼 것이다.

-협회 발족 배경은.

“우리의 원양어업은 1957년 참치연승어선인 지남호의 시험 조업 이래 반세기라는 역사가 있다. 현재 국내 전체 어류소비량의 3분의 1을 공급하고 있는 주요 식량산업이다. 하지만 최근 연안국들의 자원자국화 정책이 강화돼 원양어업 환경이 악화하고 있다. 기존 단순어업 외에 해외합작과 해외양식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어획물에 대한 판매·유통·가공 부문 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출범했다.”

-종전 협회와의 차이점은.

“어업협회는 원양어업자들이 설립한 민간단체이나 산업협회는 원양산업발전법에 따른 특수법인이다. 특수법인이란 국가 정책상 공익을 위해 특별법으로 설립된 법인을 말한다.”

-앞으로 운영 방향은.

“해외협력 부문을 강화하고 원양산업진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역할을 확대하겠다. 이 센터는 곧 해외 원양산업 진출에 필요한 원양산업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주요 연안국에서 원양산업에 종사하는 현지교포를 명예수산관으로 위촉, 원양산업 정보수집에 활용할 계획이다. 우리 원양어업은 세계 최고의 어업기술과 우수인력이 있다. 충분한 수요도 확보해 하나의 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정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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