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산업체 근로자에 학위 과정 ‘계약형 학과’ 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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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순천대가 산·학 협력의 하나로 ‘계약형 학과’를 잇따라 열고 있다.

3일 순천대에 따르면 ㈜파루 직원 10명은 이날 순천대 나노신소재응용공학부에 입학했다. 산업체 근로자에 대한 재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직무 능력을 높이기 위해 업체와 계약형 학과를 개설하기로 협약을 맺은 데 따른 것이다.

학교 측은 이들을 위해 나노신소재응용공학부에 인쇄전자공학 전공과정을 별도로 마련, 야간에 강의를 한다. 신입생들은 3학년에 편입해 맞춤형 교과과목 강의를 받고 졸업 학점을 모두 이수하면 공학사 학위를 취득한다.

순천대는 ㈜파루와 그 동안 인쇄전자 기술 발전에 협력해 왔으며, 경쟁력 있는 전문인력을 기르는 게 시급하다고 판단해 이번에 계약 학과를 열게 됐다.

이 학교는 지난해 KT 직원 20명을 정보통신공학부 유비쿼터스통신공학 전공과정에 받아들였다.

학교 관계자는 “산업체의 요구에 맞춰 계약형 학위 과정을 적극 도입해 인재 양성과 지역경제 발전을 돕겠다”고 말했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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