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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기부상열차가 인천공항서 달려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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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국토해양부는 2012년부터 인천국제공항 주변에서 운행할 한국형 자기부상열차 모델을 최종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정의하 국토해양부 광역철도팀장은 “세 가지 모델의 외형(上)과 내부(下)를 놓고 디자인 전문가와 운영기관, 국민을 대상으로 선호도를 조사해 골랐다”며 “최종 모델은 고려청자의 곡선과 벌집 구조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부는 첨단 공항 이미지에 맞춰 편리하게 좌석을 배치하고 시야도 넓게 확보토록 설계됐다.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는 최고 시속 110㎞로 운전자가 필요없는 무인운전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2량 1편성으로 186명 정도가 탑승할 수 있다.

국토해양부는 내년 9월까지 시제 차량을 제작해 성능 시험을 할 계획이다. 인천공항 교통센터와 국제업무지역, 용유차량기지를 연결하는 6.1㎞의 시범 노선은 2009년 건설에 착수해 2012년부터 시험운행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와 인천시는 인천공항 주변 개발 계획에 맞춰 영종도를 일주하는 2, 3단계의 자기부상열차 노선도 늘릴 계획이다.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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