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해외 트레킹의 계절-雪山 걸으며건강 다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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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해외트레킹 시즌이 시작됐다.해외트레킹은 초여름부터 가을까지가최적기. 단체해외트레킹은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3천m급 이상의 산악지대를 포터.가이드와 함께 걸으며 웅장한 설산.빙하지대.신비한 산악 부족마을을 감상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이 경우 짐은 포터들이 운반하며 숙박용 텐트는 고용인들이 설치해줘 배낭에 카메라등 간단한 개인용품만 챙겨 다니면 된다.
식사는 요리사와 고용인들이 미리 도착지점에 가 준비하며 양식.한식으로 제공된다.포터나 고용인등 외국인들과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참가자들의 세심한 협조가 필요하며 고산병 등에 대비해 가이드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해외트레킹 전문업체인 혜초여행사((544)1533)와 한덕항공여행사((566)5177)는 5월부터 본격적인 해외트레킹 원정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표참조〉 한국산악회((539)1781)는 혜초여행사와 공동으로 13일부터 21일까지 히말라야산맥 서쪽에 있는 8천m급 거봉 낭가 파르바트 트레킹에 나선다.아울러 훈자왕국과 카라코람하이웨이에 대한 탐사도 곁들일 예정.
특히 이번 낭가 파르바트 트레킹은 세차례의 「도보여행」이 하이라이트.타라싱(2,911m)에서 5시간거리의 바친캠프(3,650m),바친캠프에서 6시간 걸리는 바친빙하지대,바친캠프에서 타라싱까지 내려오는 하행트레킹등 각각 세코스를 트레킹 으로 이동한다. 한편 한덕항공여행사는 6월2일부터 4천m급 고봉인 말레이시아 키나발루봉을,7월에는 아프리카 최고봉인 킬리만자로를 트레킹할 계획이다.
이밖에 10월과 11월 뉴질랜드 밀포드국립공원에 대한 트레킹원정도 이들 여행사에 의해 계획되고 있다.
方元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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