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통일기원 법회 北에 실무협의제의-平佛協대표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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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천주교.기독교에 이어 불교계도 북한과의 공식 교류사업을 추진중이다. 송월주(宋月珠)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은 3일『북한의 조선불교도연맹(이하 조불련)이 오는 8월15일 판문점에서 조국통일기원 합동법회를 갖자고 제의해 왔다』면서『오는 23일 베이징(北京)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명칭.참가대 상등세부사항을 논의하자』고 북측에 제의했다.
宋원장은 이날 조국평화통일추진 불교인협의회(이하 평불협)방북대표단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부승인을 얻어 연내에 판문점을 통해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宋원장은 이어『실무접촉대표인 신법타(申法陀)평불협 상임부회장,김시현(金時玄)총무원 문화사회부장이 이 문제를 충분히 논의하겠지만 북한방문중 순수 종교행사와 통일에 기여하는 모임 외에는절대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金成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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