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 구속이라는 창립 이래 최대의 시련기를 맞은 장기신용은행이 점차 평온을 되찾아 가는 가운데 차기행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장기신용은행은 지난 24일 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이사회를 열고 행장추천위원회 구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前행장과 주주대표등 5명으로 구성되던 행장추천위를 시중은행과 같은 수준인 9명으로 구성하도록 했다.이에 따라 행장추천위원이 결정되는대로 이사회를 소집해 빠르면 다음달 중순까지는 행장선임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아직은 후임행장이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은행내에서는 오세종(吳世鍾)행장직무대행(現전무)의 승진이 가장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일부에서는 지난 2월 장은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박창수(朴昌洙)사장쪽에 가능성 을 두고 있기도 하다.얼마전까지 장신은의 감사를 지낸 朴사장은 이번 기회에 다시 장신은으로의 복귀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李貞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