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르 볼코프(러시아.세계37위)마틴 담(체코.49위)제레미 베이츠(영국.67위)짐 그랩(미국.70위)등 세계남자테니스 1백위내 선수 16명.
그리고 윤용일(尹龍一.명지대)장의종(張義鍾.상무)이형택(李亨澤.건국대)등 한국대표와 레안더 파에스(인도.1백25위)마쓰오카 슈조(일본.1백33위)등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이 서울에 모여 한판승부를 겨룬다.
세계남자테니스협회(ATP)투어 공인대회인 KAL컵코리아오픈테니스대회가 24일 올림픽공원코트에서 개막된다.
87년 창설된 이 대회는 올해 총상금을 20만3천달러(약 1억6천만원)로 올려 참가선수 수준도 높아졌다.단식우승상금은 2만9천달러(약2천3백만원).
93년 참가예정이었다가 부상으로 불참했던 볼코프는 1m88㎝.79㎏의 왼손잡이로 92년에는 17위까지 오른바 있다.
21일 홍콩살렘오픈 8강전에서는 짐 쿠리어(미국.12위)에게먼저 한세트를 따냈으나 2-1로 역전패 했다.
복식전문인 마틴 담은 단식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있고,지난해우승자인 노장 제레미 베이츠는 2연패를 노리고 있다.
87년 당시 새내기였던 안드레 애거시(미국.1위)를 결승에서꺾고 원년 챔피언이 됐던 짐 그랩도 명예회복을 노린다.
올해 최고서비스속도 측정에서 무려 시속 2백20.5㎞를 기록한 캐넌서버 그렉 루세드스키(캐나다.79위)와 중국계 미국인으로 지난 88년 만15세2개월의 나이로 투어대회 최연소 우승기록을 갖고있는 토미 호(1백15위)등도 관심의 대 상이다.
지난주 홍콩살렘오픈에서 짐 쿠리어를 맞아 선전했던 한국의 에이스 윤용일과 「떠오르는 태양」이형택의 분전도 기대된다.
아시아선수로는 최고랭킹 보유자인 파에스는 한때 세계주니어랭킹1위였으며 93년 US오픈에서 복식 4강까지 진출한 바 있다.
92년 KAL컵에서 우승,유일한 타이틀을 차지했던 마쓰오카는다시 이 대회에서 재기를 노리고있다.
〈孫長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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