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主.自民聯 연합공천 시사-지방선거때 취약지구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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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주당과 자민련이 6.27 지방선거에서 양당 연합공천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히고 있어 선거정국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광주를 방문중인 민주당 이기택(李基澤)총재는 20일『민주당에는취약지구가 있으며 反민자세력의 단합이라는 취지에 서 연합공천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도 20일『자민련이 15개 시.도지사 후보를 전부 공천하겠다는 것은 과욕』이라며 연합공천의사를 밝혔다. 이미 김대중(金大中)亞太평화재단이사장은 지난주 도쿄(東京)방문중『권력구조에 대한 입장은 달라도 민주당이 자민련과 연대할수 있다』고 호감을 표시했으며,김종필총재는 金이사장의 정치재개문제에 대해『그 문제는 전적으로 金이사장 판단에 달 려있다』고 화답한바 있다.
이에따라 서울.경기는 민주당후보에게 자민련이 표를 몰아주고 그대신 인천.강원.충남에서 자민련후보를 민주당이 지원하는 것을놓고 협상이 있을 것으로 양당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金鎭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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