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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PJ김정아-생동감 있는 프로 안내할 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TV의 프로그램 홍보전략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지난주말에는 EBS 프로듀서들이 자사 프로를 홍보하러 직접 거리에 나서더니 금주부터 봄철개편을 실시하는 SBS는 신설프로를 선전하는독립프로를 고정편성해 눈길을 끈다.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4일간 프로그램 사이에 토막으로 방송될 이「프로를 위한 프로」에는 디스크자키(DJ),비디오자키(VJ)에서 착안한 「프로그램 소개인」PJ(프로그램자키)가 처음으로 등장,진행을 맡을 예정.국내최초의 PJ에는 네차례의 오디션을 통과한 신인탤런트 김정아(19)양이 뽑혔다.CF와 청소년드라마 출연경력이 있는 김양은 동국대 연극영화과 1년생으로 밝고 쾌활한 성격이 PJ의 요건에 맞아 발탁의 영광을 안았다.
『어릴땐 DJ,커서는 VJ가 꿈이었는 데 둘을 합친 PJ로 뽑혀 무척 기쁘다』는 그녀는『얼굴없이 목소리만으로 프로그램을 예고해온 기존 스타일을 벗어나 활기넘치는 동작으로 시청자가「안보고는 못 배기게」프로를 안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녀는『옛날에는 무표정한 얼국을 한 아나운서가 시청자들에게 단순히 프로그램시간만 알려 주었으나 저는 이 프로를 짧지만 재미있는 이색프로로 만들겠다』고 나름대로의 포부를 밝혔다.
그녀는 정해진 시간없이 하루 7~8차례씩 PJ코너를 진행하게된다.제작진은 『쾌활한 성격과 편안한 얼굴을 고루 갖춰 시청자들의 신뢰를 얻기에 그만인 탤런트』라고 평했다.
姜贊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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