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끌어갈 성장동력 이노비즈를 키우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4면

곽재원 소장

곽재원 중앙일보 경제·통일문화연구소장은 20일 이노비즈협회(회장 한미숙) 주최로 열린 ‘혁신형 중소기업 미래포럼’ 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이노비즈(혁신형 중소업체)를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산업구조를 업그레이드할 때”라고 강조했다.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이 세미나에는 임태희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 나도성 중소기업청 차장과 협회 회원사 대표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다음은 곽 소장과 홍운선 중소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의 주제 발표 내용.

▶곽재원 소장=중소기업의 24.9%가 불공정 거래를 당한 경험이 있다.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은 3년 새 10% 이상 줄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성장동력 격차도 벌어져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이런 추세를 되돌리려면 혁신형 중소기업을 키워야 한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네 가지를 제안한다. ▶글로벌 환경에 맞는 R&D ▶중소기업 간 인수합병(M&A) 및 전략적 제휴 ▶자유무역협정(FTA)을 위한 맞춤 교육 및 국제포럼 활성화 ▶대기업·중소기업의 상생 협력이다. 시장 환경이 열악해 기업 생산활동에 인재와 돈이 많이 들어가는 구조다. 매출은 늘지만 이익은 줄어드는 시대다. 한·미 FTA보다 곧 다가올 동아시아 FTA가 더 큰 문제다.

▶홍운선 책임연구원=정부가 중소업계 혁신활동을 지원해 R&D를 늘리거나 부설 연구소를 둔 중소업체가 늘고 있다. 요는 기업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지원정책이다. 기술개발 지원을 시제품 테스트로까지 폭넓게 확대해야 한다.

이봉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