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형적 신체 고쳐드려요-서울상계6동기형교정센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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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왜소증(난쟁이)과 단신.O형다리등 기형적인 신체를 교정하는 전문병원이 국내 처음으로 등장했다.
지난2월 서울노원구상계6동에 문을 연 사지연장및 기형교정센터((934)3273).
이 센터는 팔 다리가 짧거나 휜 선천성 기형과 골수염후유증,뼈가 부러져 붙지않는 불유합환자등 기형적 신체만 전문으로 치료하는 곳이다.
손가락.발가락이 짧거나 긴 기형과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후천성 기형 치료도 가능하다.
기형 교정은 지난 89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수술에 성공한 이후 지금까지 일부 대학병원 정형외과에서 시술되고 있으나 전문센터가 개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원 이후 이 센터에는 상담과 치료를 원하는 환자가 하루평균40~50여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중 대부분은 왜소증환자들.환자 상태에 따라 수술을 통해 키를 5~10㎝정도 늘릴 수 있다.
O형다리인 여성도 단 한차례 수술로 교정이 가능하다.
수술은 교정수술기구를 이용한 「일리자로프」치료법으로 시행된다. 『수술후 2~3주의 입원기간을 거쳐 일정기간 통원치료하면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수술비는 왜소증의 경우 대략 3백~5백만원,손가락.발가락 교정은 3백만원 정도.
김용욱(金容郁.41)원장은 『기형으로 소외감과 심적 스트레스를 받고있는 환자들이 전문치료후 안정을 찾을 수 있는데다 수술자국이 거의 없고 후유증까지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센터를 찾는 환자가 급격히 늘고있다』고 말했다.
〈嚴泰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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