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의팝송>플래시댄스-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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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영화『플래시댄스(Flashdance)』는 용기잃은 청소년들에게 거듭 보여주고픈 아름다운 영상물이다.상큼하고 발랄하며 섬광처럼 번뜩이는 춤『플래시댄스』의 헤로인 제니퍼 빌스(Jennifer Beals).4천여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주인공으로 발탁된 깜찍하게 예쁜 혼혈.그녀의 열정적인 춤은 아무리 보아도 싫증이 나지 않는다.
83년 애드리언 라인(Adrian Lyne)감독이 만든 이 영화와 주제가는 존 트래볼타가 열연한 『토요일 밤의 열기』류의디스코 붐의 대미를 장식한 작품.18세 꿈많은 소녀 앨릭스(제니퍼 빌스扮)는 낮에는 철공소에서 용접공일을 하 고 밤에는 술집의 플로어댄서로 돈을 번다.반드시 프로 댄서가 되겠다는 꿈을지닌채.앨릭스와 제니(Sunny Johnson扮)와의 우정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준다.무엇보다 앨릭스의 포기하지 않는 용기가 아름답다.현재 자신의 불우한 처 지를 비관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미래에의 희망,춤에 대한 수줍고도 진지한 열정이 그녀를 더욱 사랑스런 여인으로 만든다.영화를 보며 우리는 주제가 『What A Feeling』을 제니퍼 빌스가 부르는 듯한 착각에빠진다.실제로는 Kei th Forsey와 함께 Irene Cara가 노래말을 붙이고,그녀가 직접 노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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