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밸런타인데이 D-2, 센스남 5인 솔직·대담 선물 Talk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밸런타인 데이 이틀 전. 남친에게 뭘 선물할까, 스트레스 좀 받게 생겼다. ‘왓 멘 원트’ 이럴 때 영화처럼 그의 속을 꿰뚫어 볼 수만 있다면…. 하지만 이는 픽션일 뿐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프리미엄이 센스남 5인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당신이 ‘솔직히’ 받고 싶은 선물은 무엇인가요?”
프리미엄 심준희 기자 junes@joongang.co.kr

Question ::: 5인의 센스남들에게 물었습니다.
1. 당신의 라이프/패션 스타일은?
2. 이번 밸런타인 데이에 받고싶은 선물은?
3. 가장 감명깊었던 선물은?


<< 호텔리어 김보균(40)

1 “신라호텔에서 홍보기획을 담당하고 있다. 각종 운동을 즐기는 스포츠 매니어다. 또 운동 못지않게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낸다. 아내, 두 딸과 함께 쇼핑을 하거나 수산시장에 들러 해산물을 사다가 집에서 요리하기도 한다.”
 
2경비행기 수강권 I “어릴 때부터 하늘을 날고 싶다는 꿈을 품고 있었다. 안산에 경비행기를 배울 수 있는 곳이 있다고 들었다. 이 선물만 받는다면 무슨일이 있어도 비행 자격증을 따낼 것 같다.

피트니스 클럽 연간회원권 I “주중에는 아무래도 운동에 소홀하게 된다. 피곤하다 보니 하루 이틀 헬스장에 가는 것을 미루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이 회원권까지 사줬는데 운동을 게을리 할 수 없을 듯하다.”

크루즈 여행 I “여행이 뜻 깊은 건 두고두고 돌아볼 수 있는 추억이 남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가족과 새로운 추억을 만들고 싶다.”
 
3 “글쎄…,웬만한 선물은 다 받아봤지만 아주 특별한 건 없었다. 선물해준 사람이 화낼 지도 모르겠다."


<< 공간 디자이너 김치호(39)

1 “직업 특성에 맞게끔 나의 센스나 감각을 상대방에게 어필하기 위해 신경을 좀 쓰는 편이다. 뭐든지 고만고만 평범한 아이템은 거부, 독특한 시도를 즐긴다.”
 
2 빈티지 오토바이 I “자동차로 이동할 땐 목적지에만 신경쓰느라 주위를 잘 둘러보지 못한다. 오토바이로 이동하면 골목 구석까지 살펴보며 세상 구경을 요모조모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그 오토바이가 ‘베스파’같은 빈티지 오토바이면 금상첨화다.”

수트 I “일하는데 불편해서 정장은 거의 입을 일이 없고 주로 캐주얼한 차림을 즐긴다. 그래도 한 번쯤은 디올 옴므 수트로 멋지게 성장하고 싶다. 사랑하는 그녀앞에 그녀가 준 수트를 입고 평소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면 서로에게 많이 설레는 일일 것 같다.”

온천여행 I “휴식이 절실하다. 온천여행은 몸의 피로를 푸는 것 뿐만 아니라 그 여행길 자체가 감동적이다. 단지 뮤지컬을 보고 브로드웨이를 함께 걷자고 뉴욕행 티켓을 끊어주는 그녀의 모습도 가끔 상상해본다.”

3 “지난 1년의 기록을 담은 일기장. 하루 아침에 준비할 수 있는 선물이 아니라는 점에서 뜻깊었다. 한 장씩 넘기며 ‘아, 이땐 우리가 이랬구나”라고 회상을 하다보니 내가 받은 선물은 단순한 노트 한 권이 아닌 소중한 추억임을 알았다.“


<< 샐러리맨 김형남(33)

1 “사람 만나는 것과 패션에 관련된 모든 것을 좋아한다. 남들과 같은 속도로 트렌드를 따라 가는 걸 거부한다. 한 발짝 앞서는 것이 바로 내 스타일이다.”

2 시계 I “비싸서 선물 주는이가 부담스러워 할 테지만 무척이나 받고 싶다. 손목 시계는 그 남자를 대변하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브레게나 파텍 필립처럼 묵직하고 깊이감있는 시계면 더 좋겠다.”

여행 패키지 I “발리같은 휴양지에서 느긋하게 즐기는 것도 좋고, 일본처럼 트렌디한 장소들을 구경하고 쇼핑하며 맘껏 돌아다니는 것도 좋다. 서로가 원하는 것이 공존하는, 함께 즐길수 있는 장소여야 하는 것이 포인트다.”

3 “홍콩여행. 연인과 함께 했던 시간이 너무 좋은 추억으로 남아 또 한번 우리 둘의 여행을 선물받고 싶다.”


<< 패션 브랜드 PR 매니저 최은호(35)

1 “홍보대행사에서 패션 브랜드의 PR 팀장을 맡고 있다. 패션 관련 홍보일을 하고, 또 셀레브리티들과 접촉할 기회도 많은 만큼 트렌드에 민감한 편이다.”

2선불식 주유카드 I “밸런타인데이에 빈 손으로 나온 연인이 실망한 나를 데리고 주유소에 기름을 넣으러 간다. 얼마 전 새로 마련한 애마에 기름을 넣는 나에게 아무렇지 않은 척 건넨 것이 선불식 주유카드라면? 기름 채워 넣을 때마다 내 마음도 사랑으로 채워질 것이다.”

디지털 카메라 I “인맥·친분관계가 중요한 일을 하다보니 사람들과 사진을 찍고 블로그에 올리는 일이 잦다. 선물 받은 카메라 속에 내가 사랑하는 이의 영상이 담겨있다면…. 120점 짜리 선물이다.”

농구 관람권 I “일요일마다 4시간씩 농구를 하고, 프로농구라면 국내경기든 NBA든 빼놓지 않고 보는 농구광이다. 내가 좋아하는 팀의 시즌 전 경기 관람권을 선물받는다면 상대의 센스에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3 “지인에게 받은 김치와 만두. 곱게 포장된 박스 안에 손맛 담긴 김치와 만두가 가득 들어있었다. 마음과 뱃속이 한껏 풍요로워지는 최고의 선물이었다.”


<< 포토 그래퍼 김호근(29)

1 “패션 잡지나 뮤지컬·연극 등의 공연 사진을 주로 찍고 있다. 요즘 빈티지 패션에 푹 빠져 있으며 특히 청바지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편이다. “

2 비행기 티켓 I “제주도라도 좋으니 연인과 여행을 가고 싶다. 일 때문에 긴 시간을 낼 수 없는 현실이므로 주말에 가까운 곳에서 2~3일 정도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어디든 좋다. 티켓만 받는다면, 나머진 내가 다 맡아서 하겠다.”

MP3 플레이어 I “전자기기는 남자에게 최고의 장난감이다. 특히 최신 MP3, 디카라면 더욱 그렇다. 그녀가 좋아하는 노래가 담긴 MP3를 받고 같은 노래를 들을 수 있다면 좋겠다.”

몽블랑 만년필 I “몇 번이고 심사숙고해야 하는 결정의 순간에 선물 받은 만년필로 서명한다면? 중요한 순간 그녀와 내가 함께 한다는 생각에 든든하고 뿌듯한 기분이 들 것 같다.”
 
3 "직접 그려준 내 초상화. 썩 잘 그리진 않았지만 그녀의 손길이 가득 담긴 자체가 특별했다. 나를 몰래 찬찬히 살펴보고 머릿속에 떠올리면서 그림을 그리는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이 떠오른다."

TIP 이런 선물은 별로…
향수 or 화장품=
“좋아하지 않는 향을 선물받았을 땐 정말 난처하다. 쓰지도 않을 뿐더러 선물 준 사람을 만날 때 억지로 뿌려야 하는 부담감이 크다.”-김호근

액세서리= “내 취향이 아닌 액세서리는 집에서 굴러다니는 애물단지다. 여자들도 맘에 안드는 귀고리 사주면 안하고 다니지 않나?”-최은호

흔한 선물 패키지= “밸런타인데이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선물세트는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성의가 없어 보여 감동도 오지 않는다.”-김치호


해피 밸런타인데이 아이디어 보내세요
연인과 함께 로맨틱한 밸런타인데이를 보낼 수 있는 아이디어를 보내주세요. 13일까지 프리미엄 홈페이지(www.jjlife.com)에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크리니크가 준비한 선물을 당첨자가 원하는 분께 배달해 드립니다. 선물 받으실 분의 주소와 연락처를 함께 써주세요. 당첨자는 온라인 공지 또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개별 통보합니다.
문의 1588-3600(내선4)

■ 1등(3명): 크리니크 해피 리미티드 에디션 향수 & 해피 포 맨 + 해피 다이어리

■ 2등(5명): 크리니크 해피 포맨 애프터 쉐이브 수킨 + 해피 다이어리

■ 3등(20명): 해피 다이어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