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별밤.."10주년 기념 콘서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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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이문세의 「별밤지기」10주년 축하무대가 마련된다.MBC AM청소년 프로『별이 빛나는 밤에』는 애청자들을 초대,30일 밤7시30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이문세 방송 1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갖는다.이문세가 처음 『별밤』진행을 맡은 것은 85년4월.그때 고교생이었던 애청자가 아기엄마가 되었을 법한 세월인 지난 10년동안 이문세는 청소년들의 사연과 음악을 꾸준히 소개해 왔다.미혼의 「오빠」였던 그도 그 사이 아들을 둔 30줄의 「아저씨」가 됐다.
이날 콘서트는 이문세가 청소년문화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교육부장관의 표창장을 받는 것으로 시작,「별밤과 나」「그 때 그 사람」등 지난 10년동안의 에피소드를 돌아보는 순서와 신승훈.변진섭.노영심등 『별밤』을 통해 인기를 얻은 가수들 의 노래로 꾸며질 계획이다.영화촬영차 미국에 간 김건모는 미리 찍은 비디오 화면으로 인사를 전한다.김건모는 청취자들의 노래 자랑 순서인 「별밤뽐내기대회」에서 1년 남짓 반주를 맡으면서 『별밤』과인연을 맺었다.
콘서트에는 또 이종환.이수만.서세원등 역대 「별밤지기」들도 출연한다.『별밤』은 『푸른 신호등』『싱글벙글쇼』와 함께 MBC라디오의 3대 장수프로.지난 69년3월17일 15분짜리 토크쇼로 시작할 당시에는 차인태 現제주MBC사장이 진행 을 맡았다.
마지막에 이문세가 자신의 히트곡을 부르는 순서로 마무리 될 이날의 콘서트는 다음달 2일 밤10시5분 『별밤』시간에 방송된다. 李后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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