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라디오 3개프로 진행자 교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6면

MBC라디오 개편에 따라 3개 프로 진행자가 4월1일 부터 바뀐다. 3~4년간 방송을 떠나 자신의 사업에 몰두했던 주병진씨가 오랜만에 MBC 라디오 장수 프로인 「2시의 데이트」(오후 2~4시)의 진행자로 방송에 컴백한다.
검찰의 연예인비리 수사파동에 휩싸여 간판 MC 김기덕씨가 도중 하차하는 바람에 뒤뚱거렸던 이 프로 진행자의 후임을 찾다가최종 주병진씨로 낙점된것.
또 아침 출근길 인기프로였던 MBC의 『FM 모닝쇼』(오전 7~9시)의 단골 목소리였던 김현주씨의 후임자로는 황인용씨가 결정됐다.
결혼과 함께 김현주씨가 떠난후 잠시 김태희 아나운서가 대타역할을 해오다가 황인용씨로 확정됐다.톡톡튀는 여자 목소리에서 구수한 남자 목소리로 바뀐 셈이다.
『그때 그사람』의 주인공 심수봉씨가 그동안 맡아오던 『트로트가요 앨범』(MBC AM 오후 3~4시)의 진행자도 가수겸 탤런트 양희경씨로 교체된다.
심씨는 MC 보다 본업인 가수활동에 전념할 계획.
金光洙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