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통합시 시내버스요금 단일요금 받자 주민 반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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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大邱=金永洙기자]경북도가 4월1일부터 김천.구미등 도내 10개 통합시지역의 시내버스요금을 농촌지역과 도시지역을 구별하지않고 단일요금을 받도록 하자 종전 시지역 주민들이 시.군통합으로 부담만 늘어나게 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도는 28일 시내버스요금을 인상하면서 통합시지역의 시내버스요금을 어른은 2백90원에서 4백40원으로 1백50원(51.7%),중.고생은 2백원에서 4백원으로 2백원(1백%),국교생은 1백40원에서 2백20원으로 80원(36.4%)인 상해 받도록확정했다.
이 때문에 통합전 시지역에 살고 있던 주민들은 시.군통합으로일반 시지역 주민들이 부담해야하는 요금(어른 3백30원,중.고생 3백원,국교생 1백70원)보다 어른은 1백10원,중.고생은1백원,국교생은 50원을 더 부담하게 돼 서민 들의 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됐다.
특히 어른의 경우 대도시인 대구시민(3백20원)보다도 중소도시인 통합시 주민들이 1백20원이나 더 부담해야하는 실정이다.
반면 시내버스업계는 업계 나름대로 통합시지역의 단일요금적용으로 종전보다 20~30%정도의 수익이 줄어들어 적자로 인한 업계의 타격이 우려된다며 안동시등 일부지역에서 버스운송사업면허를반납하고 버스운행을 중단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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