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방동 복합타운 모습 드러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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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서울동작구신대방동 보라매공원옆 일대가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타운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서울시가 87년 옛 공군사관학교 터를 상업지구로 만들어 민간에 분양한 2만여평에 상업.주거.업무.스포츠기능등을 담은 대형건물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데다 상업지구 인근 옛 공군대학 부지3만평에 기상청.적십자.새마을협의회.청소년 연 맹.남부수도사업소.종합체육센터등 11개 공공건물이 들어서는 종합행정타운으로 개발되고 있는 것이다.
〈표 참조〉 특히 상업지구에 시공중인 총 13개 대형 건물 가운데 최근 언더우드 사옥이 완공된데 이어 올해중 1백99가구의 보라매 우성아파트 건물과 한국이동통신 서울지사.대교사옥.나산보라매 타운등이 준공되는 등 복합타운의 면모를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상업지구 복합타운에 들어서는 13개동의 건물 연면적은 2만2천여평으로 이중 아파트(25~70평형)가 총 1천1백여가구에 달해 주상복합 타운 개발의 모델 케이스로 꼽히고 있다.타운에 들어설 상가및 아파트등은 대부분 분양이 완료됐고 현재 해태 주상복합 건물 지하1~지상3층 연면적 4천평에 들어서는 음식전문백화점 상가가 막바지 분양에 열을 올리고 있고 68평형 규모의롯데스카이 아파트와 68~70평형 규모의 삼성복합아파트가 연고자를 중심으로 주인을 찾고 있다.
서울시는 이 복합타운 조성의 활성화를 위해 남부순환도로 신대방로와 시흥대로를 연결해 접근성을 높였고,97년 완공예정인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과 신대방3거리역을 기존 2호선의 신림역및신대방역과 연계해 복합타운의 자생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崔永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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