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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 양키본드, 올해 6억弗 발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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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하나로통신은 올해 안에 6억달러(약 7200억원) 규모의 5~10년 만기 양키본드(외국기업이 미국 자본시장에서 미국달러로 발행하는 채권)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윤창번 하나로통신 사장은 "하나로통신의 재무구조 건전화를 위해서는 중.단기 위주의 채무를 장기 채무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양키본드를 발행하는 방안을 대주주인 AIG.뉴브리지 측과 협의했다"고 말했다.

하나로통신이 양키본드 발행에 성공하면 지난해 말 현재 1조3000억원에 이르는 부채의 상환 부담을 상당히 덜고, 지난해 말 150%였던 부채비율도 올해 90%로 낮출 것으로 보인다. 또 초고속 인터넷과 차세대 2.3㎓ 휴대인터넷 등의 사업에 투자할 여력이 생기는 등 공격적 경영이 가능해진다.

하나로통신은 자금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해에도 5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尹사장은 "올해를 흑자경영의 원년으로 삼아 두루넷도 인수할 것"이라면서 "특히 휴대인터넷 사업이 올해의 중점 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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