共和 그램의원 부인 本社LA지사 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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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支社=李榮烈기자]내년도 미국 대통령 선거의 유력한 공화당후보중 한사람인 필 그램 상원의원 부인인 한국계 웬디 리 그램 여사가 16일 오후(현지시간) 中央日報 로스앤젤레스 지사를 방문,그동안의 캠페인 과정과 자신의 개인 적인 배경을 자세히 밝혔다.
〈관계기사 4面〉 한국인 3세로 선거기금 모금 행사차 로스앤젤레스지역을 방문하고 있는 웬디여사는 남편 그램상원의원의 당선가능성에 대해『미국을 변화시킬 수 있는 적임자며 당선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녀는『캘리포니아州를 포함,6개州에서 실시된 공화당원 모의투표에서 남편은 압도적 표차로 승리해 대통령 선거 승리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웬디여사는 자신이 한국계라는 사실이 선거에 부담이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나는 한국인이라는 사실에 자긍심을 잃은 적이 없으며 우리가족은 아메리칸 드림의 성공사례로 인식되고 있다』며『유권자들은 내 피부색보다 남편의 정책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행정부 시절 차관급인 연방선물거래위원장을 지낸 웬디여사는현재 뉴욕 증권거래소와 세계최대 선물시장인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이사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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