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역전마라톤>오늘 여의도 입성 충북 우승굳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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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천안=京湖역전취재반]내일의 한국마라톤을 이끌 꿈나무 발굴을위해 中央日報社와 대한육상경기연맹이 공동주최한 제25회 경호역전마라톤대회는 17일 오후 서울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골인함으로써 닷새간의 대장정을 마감한다.
가뭄을 적시는 촉촉한 봄비가 학생건각들의 장도를 축하하는 가운데 치러진 16일 제4구간 레이스(대전역~천안역,96.4㎞)에서 선두 충북은 1위로 골인,4일 연속 구간우승을 휩쓸며 대회 2년연속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충북은 이날도 전체 11개 소구간중 무려 7개 소구간에서 1위를 차지하며 5시간6분17초에 주파,서울(5시간11분8초)과전북(5시간16분27초)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선두를 차지했다.
서울은 중학생 스타 조근형(趙根衡.서울체중3)과 김기현(金基顯.구로고3)이 각각 2소구간(회덕~신탄진)과 6소구간(청주~강촌)에서 1위를 하는데 힘입어 전날까지 중간종합에서 충북에 이어 2위를 달리던 전북을 3위로 끌어내리고 2위 로 뛰어올랐다. 강원은 이날 소구간 우승자는 없었으나 장동균(張東均.강원체고1)김태호(金泰昊.춘천농공고3)등 중견급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중반인 7소구간까지 3위로 달리던 전남을 제치고 4위로 골인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이날까지의 중간종합에서는 충북이 22시간39분2초로 선두를 쾌주하고 있고 전날까지 3위를 달리던 서울이 23시간5분42초를 기록,전북(23시간6분58초)을 1분16초차로 앞서며 2위로 부상해 최종일 제5구간 레이스에서 2위 싸움이 더욱볼만하게 됐다.전남은 23시간25분31초를 기록해 23시간53초의 경기를 제치고 4위자리를 굳히고 있으며 제주는 23시간57분15초로 6위자리를 지켰다.
이날도 9소구(전동~전의,9.3㎞)에서 안성영(安晟榮.충북체고2)과 정성훈(鄭成勳.제주오현고2)이 나란히 두개의 소구간신기록을 추가함으로써 지금까지 2개의 구간기록과 모두 11개의 소구간신기록이 쏟아지는등 기록 러시를 이루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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