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안에서 역할을 찾겠다는 뜻이냐”는 기자들에 질문에 “그렇다”고 답해 일각에서 제기되던 탈당 후 독자 세력화 가능성을 접었다. 정 전 장관은 전날 손학규 대표와 통화하며 강한 야당 건설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설 전에 만나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장관은 “인수위가 추진하는 영어몰입 교육, 통일부와 농촌진흥청 폐지 등 시대착오적이고 민생을 안중에 두지 않는 노선을 정확히 비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총선 공천과 관련해 그는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을 모셔서 개혁 공천의 길을 가는 것은 희망의 씨앗”이라며 “당 지도부가 아주 잘한 일”이라고 힘을 실어줬다.
보은=임장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