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김은경, 상대팀 선수 폭행…소속팀은 승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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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농구 우리은행의 김은경(25)이 경기 도중 관객들이 보는 앞에서 상대팀의 후배 선수를 때려 물의를 빚었다.

김은경은 1일 천안에서 열린 여자 프로농구 경기 도중 홈 팀 국민은행 김수연(22)의 얼굴을 때렸다. 김수연은 김은경과 국민은행에서 함께 선수 생활을 한 후배다.

김은경은 경기 종료 1분27초 전 수비를 하면서 김수연과 자리 다툼을 하다 심판으로부터 반칙 판정을 받은 후 김수연의 얼굴을 때렸다. 갑작스런 공격에 김수연은 설움에 북받쳐 눈물을 흘렸다.

이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으며 김은경은 심판에 의해 퇴장당했다. 국내 여자 프로농구 사상 폭행으로 퇴장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경기는 김은경이 속한 우리은행이 81대68로 이기고 8승19패를 기록, 국민은행(8승20패)을 6연패에 빠뜨리며 공동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디지털뉴스룸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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