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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새 가방에 넣고 새 기분으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7면

책가방 업계도 설 선물 마케팅에 한창이다. 학생용 가방은 단일품목만으로 연간 3000억 원대 시장이다. 이 중 80%가 신학기가 다가오는 2월 한 달 동안 팔려나간다.

요즘 학생들은 책가방도 패션이자 하나의 액세서리로 여긴다. 업계는 한층 기능이 업그레이드된 여러 가지 디자인의 가방들을 선보이고 있다.
초등학생용 책가방은 체형과 신체 발육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설계된 게 많이 나왔다. 가방의 어깨 부분과 등판이 몸에 밀착될 수 있도록 하고, 무게도 줄였다.

영국 브랜드 론즈데일 런던은 ‘디오리지날 백팩(사진)’을 새로 내놨다. 심플한 컬러와 깔끔한 디자인을 채용했다. 컬러와 로고에서 영국적인 느낌을 강하게 담았다.

휠라코리아 아동복 브랜드 휠라 키즈는 ‘터치라이트 책가방’을 선물 상품으로 내놨다. 손을 대면 책가방 앞면 무늬 부분에 불이 깜박여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불빛은 야간 안전에도 도움이 된다. 무게를 줄이고 에어 메시 소재를 채용해 통풍성이 좋고 충격도 흡수한다. U자형 어깨끈이 아동의 체형을 잡아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익태 상품기획팀장 “성장기에 있는 초등학생용 가방을 고를 때에는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아이 신체나 성장 발육에 문제가 없도록 기능적 측면과 내구성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프로스펙스는 친환경 경량 코팅으로 무게를 줄인 가방을 내놨다. 등판이 어깨와 밀착되게 입체 패턴으로 설계해 착용감이 편안하고, 어깨 부담도 줄여 준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어깨멜빵과 등판 부위에는 세균 번식 억제를 위한 항균 가공 처리를 했다. 개인 소지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방 내부에 별도의 손지갑도 두었다. 저학년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레이싱 게임 캐릭터를 형상화해 가방을 디자인했다.

빈폴키즈는 책가방과 신발주머니를 함께 구성한 학생 가방이 지난해 선물 시즌 잘 팔려 올해 라인을 늘려 출시했다. 크로스백을 추가하고 물량도 1만3000세트로 지난해보다 1000세트 늘렸다.

중고생용 책가방은 심플함과 실용성을 우선으로 하는 추세다. 로고와 컬러로 브랜드의 디자인이 확연히 드러나는 제품들이 나와 있다.

EXR은 화려한 컬러와 독특한 디자인의 가방(사진)을 출시했다.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비밀 포켓, 절개 포켓 등 실용적인 기능을 두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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