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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곱창요리 새명소로-노원역 인근 20개점포 타운 형성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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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구수한 전통 순대의 맛을 즐길수 있는 매머드급「순대 곱창타운」이 노원역 인근에 문을 열어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노원구상계동 지하철 4호선 노원역에서 50m거리인 국민은행빌딩 3층 노원순대 곱창타운의 규모는 3백60평.
「만남」「신세계」「추억」「딸부자집」등의 상호를 내건 20여개점포가 이마를 맞대고 몰려 있다.
이 타운이 문을 연 것은 지난해 10월23일.순대의「메카」(?)인 신림동일대 순대곱창타운에서 장사를 했거나 요리방법을 배운 상인들이 몰려들어 1천여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을 정도의 대형 음식점을 개업했다.
돼지의 곱창을 주재료로 들깨.쑥갓.파.당근등 17가지의 갖은앙념과 야채를 듬뿍 넣어 끓인 순대곱창볶음이 이 타운의 명물.
순대의 경우 돼지고기 냄새와 느끼한 맛이 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소금물에 한시간 이상 끓여 기름기를 제거한 후 다시 소금물에 보관했다가 재료로 쓴다.
가격은 순대(1인분)3천5백원,순대.곱창볶음(1인분)4천원등으로 시중 일반업소보다 양은 다소 많으면서도 가격은 5백원정도싸다. 60대 규모의 지하주차장이 24시간 무료개방돼 이용이 편리하다.
아바이곱창 주인 고경순(高敬順.61)씨는『구수하면서도 텁텁한순대곱창볶음은 기름기를 최대한 빼내고 야채를 듬뿍넣어 조리하기때문에 고단백영양식도 된다』며 순대예찬론을 편다.
노원순대.곱창타운은 이달중 봄맞이 특별세일도 할 계획이다.
〈全益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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