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부산 동아시아경기대회 육상.수영등 12개종목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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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부산=諸廷甲기자]97년5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2회 동아시아경기대회의 경기 종목이 육상.수영등 12개 종목으로 결정됐다. 김운용(金雲龍)대한올림픽위원회(KOC)위원장,웨이지종 중국국가올림픽위원회(NOC)사무총장등 9개국 대표 27명은 13일부산 파라다이스 비치호텔에서 제10차 동아시아경기대회협의회 총회를 열고 육상.수영.복싱.유도.역도.레슬링.체 조.농구.축구.배드민턴.태권도등 11개 종목을 개최하기로 확정하고 회원국이요청한 조정.정구.우슈중 1개 종목을 기술위원회에서 추가하기로했다. 각국 대표는 또 부산 동아시아대회를 약10일간 한국.중국.일본.북한.대만.홍콩.마카오.몽고.카자흐.괌등 10개국 2천1백여명의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열기로 잠정 합의했다.그러나제2회 대회를 반납했던 북한의 참가여부가 미지수여서 대회 규모는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2001년 제3회 동아시아경기대회는 일본 오사카 또는 후쿠오카에서 개최하기로 했으며 내년도 총회개최지를 괌으로 결정했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 참석한 웨이지종 중국대표는 2002년 아시안게임 개최지와 관련,『부산의 여건이 가오슝(대만)보다월등히 우수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부산 지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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