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하노버 CEBIT95 정보통신 첨단제품 총집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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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하노버=李玟鎬특파원]세계 컴퓨터.통신관련 업체 6천88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 9일(한국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개막돼15일까지 열리는 세빗(CeBIT95)전시회에는 최첨단 정보통신 제품들이 대거 선보여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 다.
멀티미디어 컴퓨터.서브노트북 컴퓨터.휴대용 전화기.차세대 교환기.통신망관리시스템등 세계 정보통신기술 흐름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제품들이 우리나라 종합전시장(KOEX)만한 크기의전시장 25개를 가득 메웠다.
삼성전자.LG전자.현대전자.대우통신등 우리나라에서는 8개사가참가했다.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 주최社인 「도이치 메세 AG」로부터 모니터(모델:싱크마스터 GL시리즈)부문 최우수 디자인상을 수상,국내 기술을 전세계에 과시했다.이 상은 세빗에 출품되는 전제품을 대상으로 디자인.품질.성능등 각 항목을 비교 평가해 최고 제품에 수여된다.이 제품은 독일 컴퓨터 전문지인 PC프로페셔널誌가 선정하는 최우수 컴퓨터 모니터로도 뽑혔다.
삼성전자는 또 각종 멀티미디어 컴퓨터.데스크탑을 이용한 영상회의 시스템.휴대용 전화기.가정자동화 시스템등을 선보였다.현대전자가 출품한 17인치 초절전형 「현대디럭스캔 모니터」도 유럽내 컴퓨터관련 전문지기자단이 뽑은 환경보존부문 최 고제품으로 선정됐다.LG전자는 가전형 멀티미디어 분야에서 갖고 있는 강점을 살려 대화형CD(CD-I)플레이어.3DO게임기등을 선보였다.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소프트웨어의 왕국 마이크로소프트와 IBM진영의 차세대 개인용컴퓨터 운영체계 를 둘러싼 주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 컴퓨터.소프트웨어 전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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