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공연] 메마른 계절…촉촉한 감성의 세계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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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윌록유(WE WIL ROCK YOU)

전설적인 록 밴드 ‘퀸’의 명곡을 넘버로 제작한 영국 최고의 주크박스 뮤지컬로 국내 초연이다. 퀸의 노래에 담긴 자유에 대한 갈망을 모티브로 디지털화된 미래 세계에 저항하는 보헤미안을 그린 작품이다. 영국의 유명 작가 ‘벤 엘튼’이 시나리오를 완성하고 퀸의 멤버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가 음악 슈퍼바이저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영화배우 로버트 드 니로의 제작회사 ‘트라이베카’의 투자로 2002년 런던 도미니언 극장에서 초연된 이래 지금까지 2000회 이상 공연되었고 전세계에서 약 500만 장의 티켓 판매를 기록했다.

퀸의 명곡 중 24곡을 넘버로 구성한 이 공연은 지금으로부터 300년 후의 지구가 배경이다.‘플래닛 몰’이라 불리는 그곳에서는 모두가 정해진 음악만 듣고 규격화된 삶을 산다. 이에 반기를 들고 새로운 음악을 찾던 ‘갈릴레오’와 ‘스카라무쉬’는 획일화된 삶을 거부하는 보헤미안들과 함께 전설로 남은 기타를 찾아 ‘플래닛 몰’을 지배하는 회사 ‘글로벌 소프트’에 대항하고 진정한 자유를 찾는다.
사이버 세상을 반영한 스타일의 의상과 멀티스크린을 이용한 무대 구성이 관객을 환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날짜&장소: 2월 2 ~ 24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 관람료: R석 12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B석 4만원, VIP패키지석 15만원(프로그램, OST 증정) / 문의: 1544-4558 www.wwry.co.kr


후.WHO?

한 남자가 있다. 살인의 기억을 잃어버렸다. 그를 치료하기 위해 가출옥시킨 또 한 남자가 있다. 그리고 이 두 남자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얽힌 또 다른 남자가 있다. 살인의 기억을 더듬어가는 세 남자의 공통분모에 ‘진희’라는 여인이 있다. 미스터리 뮤지컬 '후'는 대학로 소극장 활성화를 목표로 한 ‘이다’의 무대발견 시리즈 중 첫 작품. 기억의 전장 속에 뒤섞여버린 세 남자의 과거를 통해 드러나는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고 과연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를 묻는다.
날짜&장소: ~ 3월 30일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2관 / 관람료: 전석 3만5000원 / 문의: 02-762-0010 www.e-eda.com


찬스

사회 초년생인 인턴사원부터 사장까지, 변호사 사무실에 근무하는 직장 동료들의 밋밋한 일상이 오늘도 반복된다. 자주 얼굴을 내밀어 직장동료만큼이나 익숙해진 퀵서비스맨의 제안으로 그들은 로또를 하기로 하고 각자 좋아하는 숫자를 써 내려간다. 며칠 후 나타난 퀵서비스맨은 9900만 유로에 당첨됐다는 깜짝 소식을 전한다. 평범한 직장인들에게 일생 일대의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그들은 각자 자신의 꿈을 좇아 일탈을 감행한다. 그러나 결국 발견하게 되는 것은 아이로니컬하게도 밋밋하게 느껴지던 일상의 소중함이다. 
날짜&장소: ~ 3월 9일 창조콘서트홀 2관 / 관람료: 전석 4만원 / 문의: 02-747-7001 www.changjo1.co.kr


파이브 코스 러브

사랑하는 이들이 겪게 되는 다양한 과정을 다섯 가지 상황으로 압축한 옴니버스 형식의 뮤지컬 코미디다. 보스의 여자와 위험한 사랑에 빠질 수도 있고 양다리를 걸친 애인과 삼자대면할 수도 있으며 짝사랑에 가슴이 멍들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가 사랑을 하는 이유는 뭘까?
세 명의 배우들이 하룻밤 동안 다섯 곳의 레스토랑에서 펼치는 열다섯 명의 이야기. 에피소드가 바뀔 때마다 주인공들의 말투와 억양, 의상까지 순간적으로 전환되는 기상천외한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재미가 있다. 
날짜&장소: 2월 22일 ~ 4월 27일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 관람료: R석 4만원, S석 3만원 / 문의: 02-747-4702 www.fcl.co.kr


싱글즈

일본에서는 드라마로, 한국에서는 영화로 만들어져 흥행에 성공한 가마타 도시오의 소설 ‘29세의 크리스마스’가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 앙코르 공연을 시작한다. 뮤지컬 ‘싱글즈’는 일과 사랑,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민하는 서른 문턱의 도시 남녀 이야기를 경쾌하지만 가볍지 않게 보여준다.
아름다운 싱글을 위한 지침서를 표방하는 이번 무대는 오랜만에 무대로 돌아온 배우 이종혁과 뮤지컬 무대 신고식을 하는 가수 god의 멤버 손호영이 ‘박수헌’으로 분해 연기 대결을 펼친다. 
날짜&장소: ~ 2월 24일 호암아트홀 / 관람료: VIP석 7만원, R석 6만원, S석 4만5000원, A석 3만5000원 / 문의: 1577-5266 www.aga99.co.kr

플리즈

‘널 내 여자로 만들겠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 뮤지컬 ‘플리즈’는 한눈에 반한 여자의 마음을 얻는 법에 대한 연애 지침서다. 공무원 삼수생 형욱과 그의 동거인이자 죽마고우인 성기가 사는 집에 완벽한 그녀, 수정이 들어온다. 신변의 위협 때문에 성기의 친구 민선에게 보디가드를 부탁했던 그녀와 뜻하지 않게 일주일 동안 행복한(?) 동거를 하게 된 형욱. 과연 일주일 안에 그녀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연인이라면 사랑으로 가는 지름길을 ‘플리즈’에서 찾아볼 수 있다.
날짜&장소: ~ 3월 9일 대학로 아츠플레이 씨어터 / 관람료: 일반·대학생 2만5000원, 청소년 1만5000원 / 문의 : 02-747-4702

독자 136명 겨울무대로 초대합니다

중앙일보 프리미엄은 추천공연에 독자 68명(1인 2매)을 초대합니다. 원하는 공연을 선택해 2월 4일까지 우편(100-110 서울시 중구 서소문동 58-9 중앙빌딩1층 프리미엄 이벤트 담당자)으로 응모권을 보내거나 프리미엄 사이트(www.jjlife.com)에서 응모하면 됩니다. 당첨자는 5일 온라인에 공지하고 휴대폰 문자로 개별 통보합니다. 문의 1588-3600(내선 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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