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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低PER株 다시 고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연속 7일동안 상승바람을 일으켰던 주가가 장중(場中) 조정을통해 호흡을 고르고 있는 가운데 중저가 대형주를 돌고 있던 순환매기(買氣)는 다시 블루칩과 실적호전주로 옮겨지고 있다.
10일 오전 주식시장에선 이날 매수분까지만 20%의 무상증자를 받을 수 있는 삼성전자가 거래를 동반한 강세를 보이면서 삼성그룹주와 블루칩등으로 매기가 확산됐다.
이번주들어 조정을 받았던 고가 저PER주에도 매기가 따라붙고있다. 반면 전일 상승바람을 탔던 은행주는 호흡조절에 들어갔고실적이 뒷받침되지 못하는 작전주도 증권감독원의 단속으로 상승대열에서 탈락하고 있다.
LG그룹의 지분참여설이 돌고있는 기아자동차는 전일에 이어 이틀째 거래가 급증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기아측이 이를 부인하고 있고 합작선인 美포드社가 반대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성격이 짙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
종합주가지수는 한때 9백5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경계매물로11시20분 현재 전일보다 1.03포인트가 오른 9백44.78을 기록했다.다소 짙어진 관망분위기로 거래량은 약간 줄었다.
고금리 상품을 배경으로 자금흡수력이 강해진 은행을 비롯,기관투자가들이 이번주들어 줄곧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데다 3월결산을 앞두고 자전거래를 늘리는등 평가손(評價損)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기술지표도 지난 4일 거래량 6일평균선이 25일평균선을 상향돌파한데 이어 전일에는 지수 6일평균선이 25일평균선을 돌파하는 단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했고 지수 25일평균선도 상승전환을 시도하는등 힘찬 반등장세를 확인시켜주고 있다.
〈許政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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