京湖역전마라톤 작년우승 충북등 8市.道참가 13일 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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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마라톤 꿈나무들의 대제전 제25회 경호역전(京湖驛傳)마라톤대회가 오는 13일 항도 목포를 발진,서울까지 장장 닷새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中央日報社와 대한육상경기연맹이 공동주최하는 경호역전마라톤대회는 이날 오전10시 목포역 광장을 출발,남녘의 꽃소식을 가득 안고 국토대종주의 북상길에 올라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골인하기까지 5백19.4㎞에 걸쳐 일 대 각축전을벌인다. 이번 역전마라톤대회엔 지난대회 우승팀 충북을 비롯해 서울.경기.전북등 마라톤 명문시.도를 포함,멀리 제주와 전남.
강원.광주등 8개 정예 시.도의 1백여 학생건각이 참가,고장의명예와 마라톤 한국의 기치를 걸고 회심의 일전을 벌이게 된다.
〈관계기사 38面〉 불모지나 다름없던 지난 71년 마라톤 한국 중흥을 기치로 내걸고 창설된 경호역전은 20여 성상속에 한국마라톤의 부침과 궤를 같이 하면서 성장해 왔다.특히 89년 이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중앙무대에 데뷔한 황영조(黃永 祚)를 비롯해 문흥주(文興柱.상무감독),박원근(朴元根.제일제당감독),김양곤(金梁坤.82.뉴델리 아시안게임 우승),김종윤(金鍾允),이홍렬(李洪烈)에서 김완기(金完基),김재룡(金在龍)등에 이르기까지 마라톤 한국사에 굵은 족적을 남긴 철 각들이 경호역전을 통해 대선수로 성장했다.
이번에 참가하는 8개시.도는 각각 20명 안팎의 정예준족들을포진시켜 목포에서 서울까지 전장 5백19.4㎞를 55개 소구간으로 분할,릴레이로 닷새동안 주파해 종합기록으로 순위를 가리게된다.중간기착지는 광주.전주.대전.천안이다.
이에앞서 本社는 12일 광주 중외공원에서 시민1천여명이 참가하는 시민건강달리기 대회를 개최,마라톤 붐의 확산과 시민건강 증진운동을 펼친다.
申東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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