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소비자가격 평균 9.7%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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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생필품가격이 들썩거리고 있는 가운데 동서식품.한국네슬레등 커피제조업체들이 커피제품값을 평균 9.7% 인상했다.제품별로는 인스턴트커피인 맥심오리지널 1백g짜리가 2천6백50원에서 2천9백원으로 9.4%,맥스웰 그래뉼(2백50g)은 3천 9백90원에서 4천3백70원으로 9.5%가 각각 올랐다.
한국네슬레도 테이스터스 초이스 1백g짜리 커피제품값을 3천80원에서 3천3백80원으로 9.7% 인상하는등 제품별로 8.2~10.3% 올렸다.
네스카페 골드블렌드(2백g)는 6천6백40원에서 7천3백원으로 9.9%,네스카페 클래식(2백g)은 10.3%,커피믹스제품은 8.2~9.8%씩 인상됐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이후 국제커피 원두가격이 폭등세를 지속해 93년말에 비해 현재 1백37%나 상승함으로써 제품가격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커피제품의 원가에서 원두의 비중이 거의 절반에 이른다고 말했다.
〈李 鍾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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