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바스티유 오페라 새지휘자 美 콘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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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파리=聯合]프랑스 파리 국립오페라는 6일 미국인 음악가 제임스 콘론(45)을 바스티유교향악단의 지휘자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바스티유오페라측은 현재 독일 쾰른 귀르체니히오페라 및 교향악단 지휘자인 콘론이 오는 5월1일부터 15개월간 바스티유 오페라의 음악고문 자격으로 교향악단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바스티유측은 이어 그가 내년 8월1일부터는 바스티유오페라의 상임지휘자가 돼 매년 35회의 오페라 공연 또는 교향악 연주를 지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출신 정명훈(鄭明勳)씨 후임으로 임명된 콘론은 뉴욕 줄리아드음악학교 출신으로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에게 발탁돼 지난 70년대초부터 지휘를 시작,76년 메트로폴리턴오페라를 통해 데뷔했으며 83~91년에는 네덜란드 로테르담교향악단 의 음악감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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